파라솔모르지만 희멀건미인득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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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월의 해변가는 굉장히덥다. 「바랑끼아」라는 해변도시도 찌는듯 무더운데 여자들이 양산을 받치고다니는것을 하나도 볼수없다. 이상해서 친구에게 물었더니 항상 더운 이곳에서 나서 이곳에서 줄곧 자라 더위와 직사광선에 습관이된 여인들에게 「파라솔」 그림자정도로는 아무런 도움이되지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여인들의 피부색이 검거나거칠기는커녕 내륙지방 여인들보다 더욱 피부가 탄력성있고 고와서 훨씬 건강하고 미인들이 많다.
그러나 「파라솔」 대신 더위룰 잠깐 잊기위한 처방으로 「콜라」와 맥주등을 마신다. 음료수가 「콜롬비아」사람들의 생활에 차지하는비중은 짐작할만하다. <박원규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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