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교사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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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부족교사보충방법으로 채택하고있는 타도교사의 전입사무는 관권과 안면 등이 얽혀 공정인사가 어려워 현재실무진에 의해 이 제도에 대한 재검토가 되고있다. 시교위는 이번학기에 시내국민교의 부족교사 3백여명을보충하기위해경기도를 비롯한 타도에서교사를받아들이기로하고 지난8월초에 인원을 각각 배정했으며 요즘 각도로부터 전입교사명단을 접수하고있는데 이틈에 국회의원등을 비롯, 명사·유지들이 하루평균20, 30명씩 시교육청으로 찾아와 아는 사람의 전입을 부탁하고있어 학무국장실은 마치 도때기 시장같은 인상을 주고있다.
지방교사의 서울전입은 근무연수순위로 우선순위가 마련되었으나 지금까지의 경우 이원칙은 지켜지지 않았고 이번에도 공정하게 처리될가망이 보이지 않아 이 제도자체가 지양돼야한다는 의견이 실무진에서 일어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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