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1% "연말 기분 안나"

중앙일보

입력

경기 침체와 사상 최악의 취업난 때문에 네티즌들은 올 연말을 유난히 우울하게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코스코리아가 지난 3~13일 네티즌 1만3천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연말 기분이 안난다'고 대답했고 28%는 '더 서글프다'고 답했다. 연말이 '그리 밝지는 않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아졌다'(22%),'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9%) 는 등 긍정적인 대답은 적었다.

찬바람 부는 경기만큼 인심도 각박해져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얼마 낼 계획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가 '성금을 낼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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