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중국서 북한 소프트웨어 전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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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정보센터,조선컴퓨터센터 등이 참가하는 `제1차 조선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가 내년 4월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범태평양 조선 민족경제 개발촉진협회'(범태)와 중국의 `위택국제그룹유한회사'는 범태 인터넷 사이트인 `조선인포뱅크' 게시판을 통해 내년 4월 20일부터 사흘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평양컴퓨터기술대학, 국가과학기술통보사 정보센터, 농업과학원 프로그램센터, 평양프로그램센터, 국가과학원 수학연구소, 발명총국도 참가하며△산업용 프로그램 △게임 △화상ㆍ음성ㆍ문자ㆍ지문 인식 시스템 △번역 소프트웨어 △리눅스 프로그램 △CAD/CAM 등이 전시된다.

범태는 "전시회에서 전문가들의 설명회, 수출ㆍ주문개발ㆍ공동개발ㆍ투자에 관한 상담도 예정돼 있다"면서 기술설명회는 행사 시작당일인 4월 20일 하루 동안, 상담은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범태는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신청서를 내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한달간 팩시밀리(86-10-6430-1031)를 통해 받은 후 초대장을 발송할 것이라고밝혔다.

범태와 위택국제그룹유한회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베이징 하버플라자호텔에서 북한상품 전람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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