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명타자가 메이저리그 최고액 포지션

중앙일보

입력

고액 연봉을 받으려면 방망이만 휘둘러라.

미국프로야구에서 수비에는 나서지 않고 방망이만 치는 지명타자들의 연봉이 전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14일(한국시간) 조사 발표한 올시즌 포지션별 몸값에 따르면 지명타자들의 올시즌 평균 연봉은 565만19달러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명타자의 뒤를 이어 거포들이 즐비한 1루수들은 평균 462만2천617달러였고 외야수들은 447만3천863달러로 3위에 올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타자 선호도를 여실히 입증했다.

또한 수비의 핵으로 불리는 유격수들은 339만9천달러였고 3루수는 338만달러로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선발투수들의 평균 연봉(322만8천달러)보다 높았다.

포수들의 평균 연봉은 319만6천달러, 2루수는 307만달러 순이었고 불펜투수들의 연봉은 151만달러로 가장 적었다.

선수노조는 이번 조사에서 1루수와 2루수, 3루수, 유격수, 포수, 외야수는 올시즌 100경기 이상 출장, 지명타자는 80경기 이상, 선발투수는 19경기 이상 등판, 불펜투수들은 25경기 이상 경기에 나선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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