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따지고 모두 진성 취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보사부는 18일 요즘 전국각지에서 번지고 있는 유사뇌염을 진성으로 단정, 총 방역태세에들어갔다 방역자는 아직 유사뇌염환자들의 혈청검사에서 진성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①헐청검사가 l·2차에 걸처 10여일이나 걸리며 현재 진행중인 것도 있을 뿐아니라②이미죽은 사람에 대한 혈청검사가 불가능하고 ③아직 뇌염의 매개체나 병원체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어있지 않은데다가 ④이번 뇌염이 진성과 똑같은 전염 및 사망율을 가지고 있는 점 등에 비추어『진성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 19명 신환뇌염은 11일 하루사이에도 19명이 발생, 5명이 사망, 3명이 치유됨으로써 18일 현재 전국에서 1백24명 발생에 20명사망, 3명 치유, 1백1명이 앓고있다.
보사부는 이미 뇌염항원을 각 지방에 보내 현지에서 진성 여부를 가려내도록 조처했으나 국립보건원에서는 이미 보내 온 환자들의 혈청으로 1차 검사는 마쳤으나 2차 검사에 필요한 혈청을 보내 오지 않고 있어 2차 혈청검사는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