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류 인사에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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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수협을 농협과 비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취임 제1성읕 발한 유명공수협회장은 우선 그 제1단계 조치라는 명분은 내세우고 인사에 손을 뎀으로써 수협중앙회는 온통 정풍기운의 회오리에 감싸여 있다. 그는 ①꼭 필요한 사람②필요한 사랍 ③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사람 등 수협직원을 3분류하여 과장급에서 말단 부분에 이르기까지 리스트를 작성, 금명간 인사 쇄신을 기할 방침이라고.
더구나 그는 몸소 각과를 순시, 담원들에게 고흥 테스트를 실행하여 전체직원들이 땀을 빼고 있기도 한데 회장의 각과 순시가 정풍운동에 가장 핵심적인지는 몰라도 이 틈에 언제나 등뒤의 눈초리를 생각해야만 하는 직원들은 부안신경이 온몸을 감싸고 있어 오히려 일의 능율이 저하되고있다고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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