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호전성에 의구|미선 「강력한 한국」 지원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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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15일 UPI동양】「워싱턴·포스트」지는 15일 북괴의 새로운 독립 노선을 고무하는 한 방도로서 미국은 북괴의 일본과의 무역 촉진을 지원하라고 제의했다.
이 영항력 있는 신문은 「공산주의 자치국 출현?」이라는 제목하의 사설에서 북괴의 중공으로부터의 사실상의 독립선언을 재검토하고 『미국이 북괴의 자주적인 민족주의를 고무할 수 있는 데에는 한계적인 방도 (일본의 북괴와의 무역 촉진은 이러한 방도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가 있을 뿐인데 이 같은 방도라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동시에 『북괴의 지난날의 호전성이 남긴 여러 전과에 대한 쓰라린 기억』을 상기시키고 『현재로는 한국 (남한)이 통일 한국에서 지배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입장에서 북괴와 대결하기에 충분할 만큼 강력해지도록 미국은 계속 도와나갈 수 있을 따름』이라고 강조하고 이는 극동 안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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