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난감소매업체 이토이스 돌아왔다"

중앙일보

입력

닷컴기업들의 붕괴사태 속에 자취를 감췄던 미국의 온라인 장난감소매업체인 이토이스(eToys)가 주인이 바뀐 채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원매자를 찾지 못한 채 파산신청을 했던 이토이스가 영업을 재개한 것은 닷컴기업 재기의 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토이스는 한 때 시가총액이 80억달러에 달했었다.

이 온라인 소매업체를 인수한 기업은 KB 토이스로 이 회사는 올해 연말선물시즌에 최대 온라인 장난감판매기업으로 부상하게 됐다.

KB측은 지난 여름 5천400만달러에 이토이스를 인후한 후 자체 온라인판매망인 KB 닷 컴에 이토이스를 편입시킨다는 목표로 시장조사를 한 결과 KB 닷 컴 보다는 이토이스의 브랜드 파워가 훨씬 더 크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름과 로고를 그대로 갖고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