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운동장이라면 집회 허가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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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도연·장택상·윤제술·정일형씨 등 신한당 간부들은 16일 상오 김 서울 시장을 방문, 「대일 주권 수호 국민 궐기 대회」 장소 사용 허가를 다시 요청했다.
이 요청을 받은 김 시장은 남산 야외 음악당과 서울 운동장은 잔디나 공공시설이 파괴될 우려가 있으므로 앞으로 어떠한 정치성을 띤 집회에도 사용을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효창운동장은 그 위치나 내부 시설로 보아 집회 사용 허가를 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서울 중고등학교 운동장 사용 신청 문제는 학교측의 재량에 속하는 것이므로 시청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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