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납·연금 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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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북 12일 AFP 합동]】중공 주석 모택동이 지방으로부터 북평에 돌아온 후 반모세력에 의해서 납치·연금 되었다는 소문이 「홍콩」에서는 꾸준히 퍼지고 있다고 이곳 징신신문의 「홍콩」발신 보도가 11일 전했다.
이 신문 보도는 중공 정권 고위층을 휩쓴 최근의 숙청을 계기로 북평정권의 지도층 내부의 권력 암투는 마침내 공공연한 대결로 번지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반모파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권력 투쟁으로 인한 모택동의 실각설은 모가 10일밤 군중대회에서 한 연설 내용을 「톱」기사로 취급했던 중공지관지 북평인민일보가 11일 돌연 모의 연설 기사가 실린 원판을 회수하고 이 기사를 삭제한 후 다시 새판을 발간했다는 「홍콩」발신의 보도와 북평주재 일본 특파원들의 보도가 이를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이곳 「업저버」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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