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실서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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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한당의 정무 위원·상무 위원 30여명은 13일 상오 서울시청으로 김현옥 시장을 방문, 신한당이 열려는 「대일주권수호 국민 궐기대회」에 대한 장소 사용 허가를 시당국이 거부한 처사에 대해 항의하고 시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일형 윤제술 조한백 김수한씨 등 당 간부들은 이날 상오 8시30분 김 시장을 만나 남산 야외 음악당과 서울 고등학교 교정에 대한 장소 사용 허가 신청을 시 당국이 거부한 이유를 따졌는데 김 시장은 ①남산 야외 음악당은 잔디를 버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불허한 것이고 ②서울 고교 교정은 학교장의 재량에 속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다른 일로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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