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월말께 합류 실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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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 연석회의는 12일 이범석씨를 포함한 부완혁·유창순씨와 일부 학계인사들의 민중당 합류를 위해 추진중인 막후협상을 확인하고 8월말까지 합류를 실현시키기로 목표를 세웠다.
이들은 이범석씨 등 재야인사들의 8월말 합류가 실현되면 그동안 병행시켜온 신한당 일부와의 교섭도 표면화하여 최단시일 안에 일단 결말을 짓고 대통령 후보지명대회를 10월초로 앞당길 예정이다.
그동안의 민중당과 재야인사와의 합류교섭은 장준하씨가 중개 역할을 해왔으며 유진산 운영회의 부의장은 지난 10일 이선근씨와도 만나 재야인사 합류교섭을 협조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민중당에 입당원을 제출한 장준하씨는 『그동안의 협상교섭이 크게 진전을 보았으며 부완혁·유창순씨는 이범석씨의 양해하에 입당을 확약했다』고 전하고 다만 입당시기만은 이범석씨를 포함한 다른 인사들과의 관계 때문에 아직 확실히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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