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숙정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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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평 10일 DPA합동] 중공은 「반당반동분자」들에 대한 숙청이 각 방면에서 큰 역효과를 빚어내게 되자 부득이 숙청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곳 「업저버」들은 9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발표한 16개항의 결의는 이번 숙청이 공업·농업 등의 생산계와 과학·교육계에서 빚어지고 있는 숙청의 역효과를 중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대책이라고 보고 있다.
동 결의는 과잉충성당원들의 지나친 행동을 지적하면서 「소수파」의 의견도 때로는 옳을 때가 있으니 적과 친구를 무엇보다 잘 가릴 줄 알아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숙청대상자도 가끔 「새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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