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민 2천5백 가구|상계·신흥동 이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지난 7·15수해 이후 시내 95개 학교와 교회 등 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던 수해 이재민 3만7천명 중 2천5백 가구를 9일부터 영등포구 신홍동과 성북구 상계동에 이주시키기 시작했다. 이들 이재민들은 그동안 입주지의 정지 공사가 부진, 이주가 늦어졌는데 오는 13일까지는 2천5백 가구를 모두 이주시키고 이번 이주에서 제외된 이재민들은 다시 옛날 살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서울시는 44개 수해 상습 지구의 주민들을 모두 이번 기회에 이주시키려 했으나 대지가 마련 안돼 완전 이주가 어렵게되고 2천5백 가구만 옮기게 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