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인터내셔날 법정관리 조기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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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법정관리 진행중인 ㈜예림인터내셔날이 법정관리기간을 8년 앞당겨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조기종결 결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예림인터내셔날은 이동식 철제 칸막이를 제조.판매하는 중견 중소기업으로 지난 98년 7월 국내경기 위축에 따른 부도발생 이후 지난 99월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인가후 이 회사 임직원들은 회사갱생을 위해 전력을 경주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한 124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을 달성했다.

주 채권은행인 국민은행도 이같은 회생노력에 호응해 이 회사 거래처의 이탈방지 노력과 합리적인 채무 재조정으로 신규자금 유치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재무구조의 건전화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경영기반 구축이 가능하다고 판단, 법정관리 조기종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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