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중부선 고속도로 뚫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카페베네(대표 김선권)가 중부선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하남 하이웨이파크 민자유치개발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이사,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888억 원 규모로, ㈜카페베네가 사업시행법인을 설립하여 총 100,000㎡ 부지에 신개념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로는 한라건설이 참여 예정이다.

㈜카페베네는 카페베네와 블랙스미스의 가맹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와 스토리가 살아있는 신개념 문화휴식공간을 개발한다. 연평균 방문객 2000만 명, 매출액 1600억 원 규모의 전국 1위 휴게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중부고속도로에 위치한 하남 하이웨이파크는 지난해 일일 교통량이 14만 8732대에 달하는 서울과 경기 동부간 관문으로, 최근 신세계 유니온스퀘어가 인근 3km 지역에 2015년을 목표로 개발을 발표하는 등 수도권 동부 지역의 신흥 개발 지역이다.

경기〮강원 지역으로 골프, 스키 등 레저를 즐기는 수도권 지역민들의 ‘미팅 포인트’로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이 높은 지역일 뿐 아니라 하남시가 지식기반 산업용지, 물류·유통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개발 사업 지역으로 ‘천현·교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서울~경기 동부 간 지하철·고속버스 등 교통과 물류 허브로 주목 받고 있다.

▲ 카페베네 하남하이웨이파크 조감도

㈜카페베네의 하남 하이웨이파크는 ‘길 위에 길’이라는 콘셉트로 고속도로 길 위에 상행선과 하행선을 연결하는 ‘본선 상공형 휴게시설’ 형태로 개발된다. 차량과 사람과의 동선을 최대한 분리시켜 길을 따라 친환경 요소로 구성된 다양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우선 순위를 둘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될 65,572㎡ 규모의 휴게시설에는 자체브랜드인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을 비롯해 편의시설(레포츠스토어, 패션스토어, SSM, F&B, 주유소 등) 및 문화시설(커피테마파크, 보타닉하우스, 전망테크, 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게소 내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유아시설등의 복지시설도 함께 입점시킨다. 또한 ‘문화’와 ‘이야기’가 있는 휴게공간을 위해 추가 사업으로 1000석 규모의 상시 공연장과 테마파크, 300실 규모의 외국인 대상 비즈니스 호텔과 중소형 컨벤션 센터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16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일부는 장기주차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하남 하이웨이파크는 평균 16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만큼 유동 인구뿐 아니라 하남 지역 개발의 중심지역으로 콘텐츠 기반의 카페베네의 성공 동력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로 판단된다”며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관광〮목적지형 문화공간으로 개발하여 대한민국의 새로운 휴게소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의사 잔다르크라는 미모의 국회의원, 그녀의 활약상이 벌써부터… [2013/02/12] 
·제약업계 부익부 빈익빈 구조조정 현실화? [2013/02/12] 
·나이지리아에서 북한의사 3명 피살…의협 노환규 회장 애도 표해 [2013/02/12] 
·의료계 리베이트 단절 선언에 의대생들은 ‘놀라움·안타까움·환영’ [2013/02/12] 
·의협 노환규 회장, 탈북자들 향해 눈 돌리나 [2013/02/12]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