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A] 아시아골프투어 상금 사상 최고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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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골프(APGA) 다비도프 투어 2002년 시즌의 상금은 늘어난 반면 선수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APGA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내년 전반기에만 9개 투어 대회에서 모두 480만달러의 상금이 걸렸다.

전반기에만 500만달러에 육박하는 상금이 걸리기는 다비도프 투어 사상 처음이다.

이는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을 비롯해 칼텍스 싱가포르마스터스(총상금 90만달러),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00만달러) 등 유럽투어를 겸한대회가 상금액을 늘렸기 때문. 그러나 쟁쟁한 유럽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시아 선수들의 몫은 쉽사리 커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내년 1월24일 개막해 다디도프 투어 개막전이 된 조니워커클래식에는 이미 어니엘스(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을 신청했다.

싱가포르마스터스와 말레이시안오픈 역시 올해 비제이 싱(피지)이 우승을 싹쓸이했듯이 유럽 투어와 미국투어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아시아 선수들로서는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 다비도프 투어 전반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1월24일~27일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호주)
▲2월 7일~10일 런던미얀마오픈(총상금 20만달러. 미얀마)
▲2월14일~17일 혼다마스터스(총상금 30만달러. 인도)
▲2월12일~24일 칼텍스싱가포르마스터스(총상금 90만달러.싱가포르)
▲2월28일~3월2일 칼스버그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100만달러.말레이시아)
▲3월14일~17일 인디언오픈(총상금 30만달러. 인도)
▲3월21일~24일 타일랜드오픈(총상금 20만달러. 태국)
▲4월25일~28일 매경LG패션오픈(총상금 35만달러. 한국)
▲6월20일~23일 마카오오픈(총상금 25만달러. 마카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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