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세] 서울 강남구 인기 급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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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이 서울 평균보다 배이상 오르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12월2-8일) 서울 강남구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0.55%, 전세가격은 0.41%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 전세가격 상승률 0.24%, 0.03%와 비교할때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수학능력시험 결과 발표이후 강남권 학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재건축아파트에 대한 가격 추가상승 기대심리로 신규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도 강남권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부동산 114'는 설명했다.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개포, 도곡, 역삼, 대치, 압구정동 등 강남구의 주요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중개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거의 소진됐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인기에 편승, 지난주 강동(0.47%), 송파(0.44%), 서초(0.39%) 등 이른바강남권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일산, 분당, 평촌 등 신도시 매매시장은 2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이기는했지만 상승률이 0.06%에 그쳤으며 수도권지역의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도 0.08%로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0.41%), 양천(0.36%), 동작(0.21%),구로(0.18%), 관악(0.11%)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구(-0.8%), 영등포(-0.67%),노원(-0.41%), 강북(-0.31%) 등이 하락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0.03% 상승에 그쳤다.

신도시는 전주(11월25-12월1일)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이 -0.07%였으나 지난주에는 0.06%로 미약하나마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전주 0.01%로 하락세가 주춤했던수도권 전세시장은 지난주 -0.05%로 다시 하락세로 반전됐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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