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 책] 김하중의 중국이야기1, 2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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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김하중의 중국이야기 1, 2
(김하중 지음, 비전과 리더십,
각 권 394·451쪽, 각 권 1만8000원·2만원)

중국전문가로 통하는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의 중국론. 장쩌민(江澤民)·후진타오(胡錦濤)·시진핑(習近平) 등 중국 최고 지도자와의 만남, 한·중 외교사의 주요 역사적 현장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1권은 2002년 출간한 『중국, 떠오르는 용』의 개정판이다.

리버스 이노베이션
(비제이 고빈다라잔·크리스 트림블 지음,
이은경 옮김, 정혜, 352쪽, 1만6000원)

선진국 소비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신흥개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이해해야 글로벌 컴퍼니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역혁신(Reverse Innovation)이란 신흥개발국에서 만들어진 혁신이 선진 시장으로 역류하는 현상. 두 저자는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대학원 교수다.

공부하는 삶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지음,
이재만 옮김, 유유, 384쪽, 1만5000원)

프랑스 도미니크회 수도사 세르티양주(1863~1948)가 배움을 주제로 쓴 책. 1920년에 쓰였지만 ‘일상을 단순하게 만들어라’ ‘현실 감각을 유지하라’ ‘비교탐구를 수행하라’ 등의 내용이 시대를 넘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많이 읽지 마라’ ‘잘 골라라’ 등 책읽기에 대한 조언도 눈길을 끈다.

문화와 미술
(박일호 지음, 미진사, 376쪽, 1만3000원)

고대 문명의 탄생부터 포스트모더니즘과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미술사를 조명했다. 역사적 변화에 따른 사회· 문화적 환경의 변화가 미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폈다. 문화사로 본 미술책인 셈이다. 최근 문화이론과 미술사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해 시대별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미식가의 도서관
(강지영 지음, 21세기북스, 276쪽, 1만5000원)

버려질 뻔한 자투리 치즈로 퐁뒤라는 명물을 만든 스위스, 메모하는 습관이 요리문화를 발전시킨 프랑스 등 동서양 12개 나라의 음식문화 이야기를 소개한다. 베트남의 서민적인 음식 포, 인도를 대표하는 향신료 후추는 물론 세계적인 디저트로 각광받는 치즈와 초콜릿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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