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악 교통사고…27중 연쇄추돌

미주중앙

입력

6일 오전 조지아 남동부 I-16 고속도로에서 27중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조지아 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27대의 차량이 I-16 고속도로 선상 메이컨과 사바나 중간 지점에서 연쇄추돌했다.

사고는 이날 아침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짙은 안개 때문에 발생했다. 오전 8시께 첫번째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뒤에서 오던 차들은 이를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연속으로 들이받은 것이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고는 특히 7대의 대형 화물트럭 및 정유트럭이 충돌해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목격자인 조셉 와이트 씨는 “화물트럭이 사고 충격으로 전복돼 있는데, 이를 발견하지 못한 정유트럭이 그대로 돌진해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며 “ “도망가던 내 머리 위로 트럭의 파편이 튀었을 정도다. 내가 살아있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증언했다.

로렌스 카운티 테리 캅 경찰청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정유차량 주변이 자동차 6대가 완전히 불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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