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나이키 골프채' 1월 첫 작품 선봬

중앙일보

입력

베일에 가렸던 나이키 골프채가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골프웨어 시장에 뛰어 든 직후부터 골프클럽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나이키가 내년 1월 올랜도 골프용품쇼에 첫 작품을 내놓는다.

최근 미국의 골프잡지 골프다이제스트는 나이키가 개발한 아이언과 우드를 소개했다(http://www.golfdigest.com).

나이키의 단조 티타늄 드라이버는 헤드가 2백75㏄와 3백50㏄ 두 종류가 있으며 아이언은 카본스틸로 만든 단조 블레이드형이다. 나이키는 그동안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데이비드 듀발을 통해 자사 제품을 시험해 왔다.

나이키 클럽이 등장함에 따라 내년부터 세계 골프용품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올해 골프클럽 시장은 테일러메이드가 드라이브 3백 시리즈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켰다.

80년대 초 스틸헤드 우드를 개발해 선두주자로 나섰던 테일러메이드는 90년대 이후 고전했으나 97년 국제적인 스포츠용품사인 아디다스에 통합된 뒤 풍부한 자금력과 마케팅으로 단숨에 정상권으로 재도약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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