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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日한신 노무라 감독 사임

중앙일보

입력

일본 프로 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노무라 가쓰야(野 村克也.66) 감독이 6일 불명예 퇴진했다.

노무라 감독은 이날 자정을 조금 지나 기자 회견을 갖고 부인 사치요(沙知代.68)씨가 탈세 혐의로 구속된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회견에서 "이런 상황에서는 팀을 지휘할 수 없으며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도쿄 지검 특수부는 노무라 감독의 `맹모맹처'(猛母猛妻) 사치요씨가 자신과 남편의 수입을 관리하는 회사 등을 설립한 후 2000년까지 3년간 2억엔의 법인세 및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를 잡고 5일 오후 사치요씨를 구속했다.

노무라 감독은 지난 99년부터 한신 타이거스를 지휘해 왔으며, 후임에는 호시노센이치(星野仙一.54) 주니치 드래곤스 전 감독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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