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하루 37P 널뛰기

중앙일보

입력

심한 '널뛰기 장세'가 나타났다.6일 주식시장은 37포인트 넘게 출렁댄 끝에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날 증시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오른 미국 시장에 힘입어 출발부터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시작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자 상승분을 토해냈다.

715.93포인트 까지 수직상승하던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1.70포인트(0.25%)떨어진 686.61로 마감했다. 그나마 외국인이 선물과는 달리 현물을 대거 사들여 추가하락은 막아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1천4백억원 순매수를 비롯해 경기 관련주 위주로 입질을 계속하며 총 3천3백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개인의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진 까닭에 손바뀜이 크게 늘어났다.거래대금은 5조7천6백억원을 기록,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거래량도 8억6천9백만주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도 오전장의 상승흐름을 잇지 못하고 0.15포인트(0.20%)내렸다.

김용석 기자 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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