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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 진주 → 부산 4시간, 울산 → 경주 2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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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설 연휴 기간 남해고속도로와 신대구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갓길 운행이 허용되고 재래시장 주변 도로에서는 임시주차가 가능해진다. 전국 주요 도로 차량 소통과 우회도로 상황 등 교통정보는 스마트폰으로 제공된다.

 부산·울산·경남 자치단체들과 경찰청,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등은 설 연휴 교통대책을 6일 발표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대저분기점~덕천 종점까지 3㎞, 중앙선 신대구고속도로 초정~대동 분기점 5.3㎞ 등 양쪽 방면에 대해 갓길 통행을 허용한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을 지나는 4개 노선(37, 49, 1002, 148번)은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부산역을 지나는 심야버스(1000~1004번)는 다음 달 오전 2시까지 다닌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재래시장 도로변 임시주차가 가능해진다. 허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지만 부산 공동어시장, 엄궁농수산물시장 등 밤에도 영업하는 시장은 새벽부터 심야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경찰은 2시간 이상 장기주차, 이중주차, 허용구간을 벗어난 주차에 대해서는 단속을 벌인다.

 공원묘지로 가는 시내버스도 연휴 기간 운행한다. 영락공원, 실로암, 천주교, 대정, 백운, 추모공원 등 부산·경남지역 6곳 공원묘지로 가는 23개 노선 193대의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양산·김해·울주 지역 성묘객을 위한 전세버스도 10·11일 이틀간 운행한다, 경찰은 성묘 차량 주차를 위해 공원묘지 주변에 5540대를 댈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상동동까지 4.9㎞ 구간 등 모두 7곳의 국도 27.3㎞를 임시로 개통 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는 설 연휴 기간 부산·경남지역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하루 평균 60만 대로 지난해 비해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 당일인 10일은 연휴 최대 교통량인 71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주→부산 구간은 평소보다 2시간 더 걸려 4시간, 부산→진주 구간은 1시간 더 걸려 3시간, 울산→경주는 1시간20분이 더 걸려 2시간1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귀성의 경우 8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귀경 방향은 설날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혼잡 구간은 남해선 순천 방향으로 동창원~칠원(19㎞), 부산 방향으로는 함안~창원1터널(16㎞), 동김해~덕천 종점(12㎞), 남해 2지선 장유~서부산종점(17㎞) 구간이다.

 설 연휴 교통정보는 국토해양부 포털사이트(www.mltm.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ex.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회도로=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진주까지 귀성길이 막힐 경우 남해 1지선 동마산~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것이 본선 창원분기점~산인 구간을 이용하는 것보다 빠르다.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될 때 국도 24·35호를 이용해 서울산 나들목이나 경주나들목으로 들어가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남해선(부산 방향) 덕천~동김해 나들목, 남해 2지선(부산 방향) 서부산요금소~장유나들목 정체를 피하려면 만덕로, 사상로, 낙동로, 괴정로로 돌아가면 된다.

김상진·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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