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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 체제 확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 전당 대회는 19일 하오 새 당헌에 따라 당의 최고 지도 기관이 된 21인 운영회의의 의장단 선거를 연기식 비밀 투표에 붙인 결과 당수격 (당 대표 위원)인 운영회의 의장에 박순천씨, 부의장에 유진산씨를 각각 선출했다.
1천1백9명의 대의원이 참가한 이날 대회의 투표 결과는 양당 선거에서는 박순천씨가 7백70표, 허정씨가 3백26표를 각각 얻었으며 부의장 선거에서는 (1석은 재야 인사를 위해 보류) 유진산씨 8백26표 서범석씨 1백6표-.
이날 대회는 또한 「민주 9 민정 9 재야 3」의 비율로 구성키로 당내각파간에 합의된 21인 운영위의 선출 「케이스」 10명 (재야 3석은 보류)을 전형 방법으로 인선-이상철·홍익표·장덕창·한통숙·태완선 (이상 민주계) 서범석·전진한·권중돈·이충환·김산 (이상 민정계)씨 등을 선출했으며 허정·김준연·나용균씨 등을 당고문으로 추대했다.
한편 당연직 운영 위원 6명 중 전당 대회 의장 (김의택) 사무처장 (고흥문) 원내총무 (김영삼) 등은 민정계가, 중앙위의장 (김판술씨 내정) 상위의장 (미정) 정책위의장 (김대중씨 내정) 등은 민주계가 각각 맡도록 당내각파간에 양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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