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아주경기대회 유치 본격화|준위 구성·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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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70년 제6회 「아시아」 경기대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KOC는 19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정부 및 서울특별시와 합의한대로 제6회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준비위원회를 구성, KOC안에 두기로 하는 한편 「방콕」 제5회 「아시아」대회 신청마감일인 오는 8월 23일 이내에 「아시아」대회유치에 따르는 청사진을 완성, 「아시아」경기연맹(AGF)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를 대표한 권오병 문교부장관·김현옥 서울특별시장·김택수 KOC부위원장을 비롯한 KOC상임위원들과 18일 조선「호텔」에서 만난 간담회에서 합의본 「아시아」대회 유치위원회는 장기영 KOC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김택수 부위원장을 부위원장으로하여 총무·기획조사·섭외 등 3개 분과위원회를 두어 KOC는 대회유치에 따르는 행정사무를, 서울시는 경기장 시설문제를, 문교부는 이에 필요한 경비보조 등 각기 임무를 분담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그밖에 정부오 KOC는 경기장시설 구체안으로 3억원을 들여 현재의 서울운동장을 5만명 수용할 수 있는 종합경기장으로 확장하고 새로 1억원을 들여 5천명 수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과 1억5천만원을 들여 3천명 수용할 수 있는 실내수영장을 신축하는 등 도합 5억5천만원의 경기장 시설확충에 합의를 보았다.
정부는 또 「아시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약 4천명의 외국참가선수와 3천여명의 관광객을 예상, 주택공사와 협의하여 선수촌 신축을 계획중인데 경기후엔 주택으로 불하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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