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데뷔 전 기획사에서 사장님 밥 차리고 개똥 치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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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로 또 한 번 인기몰이 한 가수 백지영이 신인시절의 잊을 수 없는 ‘한 남자’를 공개했다. 7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JTBC ‘우리는 형사다’에서 백지영은 “신인시절 계약을 앞두고 소속사 대표님도 내가 성공할지 의문을 가졌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녹음도 끝나고 데뷔를 한 이후였지만, 가요계의 여러 관계자에게 자신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면접을 보러 다녔다”고 밝혔다. 그때 한 관계자가 “성공을 할 수밖에 없는 음색이다. 애절함이 있다”라고 말해 계약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분이 은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작곡가 주영훈이 새로운 식구로 합류한다. 주영훈은 ‘우리는 형사다’에서 사건을 둘러싼 궁금증을 해소하는 ‘연예인 프로파일러’의 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내 별명이 여의도 안테나다. 사건ㆍ사고하면 어디 나가서 뒤지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MC 이휘재가 “경찰서나 형사님들과 인연이 있느냐”고 묻자 주영훈은 “어릴 적 꿈이 형사였다. 추리하는 것이 내 적성에 맞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기세등등하던 주영훈은 “사실은 직접 형사님들과 눈을 마주치니 무섭다”며 약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주영훈씨의 섬세한 성격은 사건 담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프로파일러 역에 적격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구직자를 두 번 울리는 ‘취업범죄’에 대해 다뤘다.

MC 이휘재가 “연예인도 이상한 회사를 만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솔비는 “인터넷에 그런 회사가 많다”며 힘주어 말했다. 그녀는 “데뷔 전에 인터넷을 보고 기획사에 찾아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잠깐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내가 한 일은 사장님 밥 차려주고, 개똥 치우고, 청소하는 거였다”라고 고백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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