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를 촬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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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 18일 로이터동화】일단의 「스코틀랜드」 학자와 기술자는 임신 6주일 이상 된 태아의 평면 흑백 사진을 찍는 새로운 기계를 발명했다고 18일 발행 부수가 수백만부나 되는「데일리·스케치」지가 제l면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기사에는 출산 2개월 전의 쌍동이 사진이 곁들여 있었는데 이 쌍동이는 그후 안산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의사들은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데 「엑스」 광선을 사용해왔는데 이 방법은 태아에 해를 미칠 위험성이 컸다. 그러나 이 새 기계는 1초에 2백50만회 진동하는 음파를 이용하는 것인데 이 음파가 태아나 인체 깊은 곳에 생긴 종기 따위에 부딪치면 1분간에 3천회의 신호가 되어 반사돼 나오는데 이것을 음극선관으로 확대시켜 사진을 만든다.
이 기계는 인체에 전혀 해를 미치지 않는다고 하는데 발명가들은 앞으로 입체 사진을 찍는 기계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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