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여자 수영의 수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뒤떨어진 것이어서 기록경신은 수시로 있는 것이며 남자 수영은 어느 한계에 다다라 기록경신이 좀처럼 이룩하기 힘들다는점도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수영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고 또 우수 선수합동 훈련단에서외국인「코치」를 초빙, 그간 꾸준히 연습을 해왔으므로 좀더 기록경신이 기대되었던 것이다.
남자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기록에 1초미만의 차를 두는 아슬아슬한 기록은 내고 있으므로 「풀」에 익숙 치 못한 점을 감안, 서울에서의 제2차 선발대회에는 상당한 밝은 전망을 보여주었다 하겠다.
한국기록을 세운 선수들은 모두 훈련 단 소속 선수들이었고 그밖에 이렇다할 신인유망주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우리 나라 수영 인구가 적다는 것을 다시 통감해 했으며 이번 대회의유감 된 점이다.
훈련 단 선수들은 「코치」하고 있는 유등(일본 수련)씨는 이번 대회를 보고 『기록은 났으나 그 기록의 수준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얕으나 뻗을 수 있는 유망주들이기에 앞날이 기대된다』고 말한 다음 『훈련단 소속선수들은 이런 학교 대항전에 내보내지말고 계속 한「코치」밑에서 훈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기록으로는 여자 혼계영을 빼놓고는 「아시아」대회에서의 경영부문 「메달」획득은 어려운 실정, 더 한층 의 분발이 있어야겠다.
종합성적
▲남중부=(1)오산 139점 (2)대신 134점 (3)오현 29점
▲여중부=(1)부산중앙 117점 (2)상명106점 (3)부산여 40점
▲남고부=(1)오산 133점 (2)경상 97점 (3)해양 37점
▲여고부=(1)상명150점 (2)훈성 62점 (3)마산제일 45점
▲남대부=(1)수대 118점 (2)연세대 60점 (3)경희대 28점
▲여대부=(1)수도사 54점 (2)중앙대 23점
한국신기록
▲여자배영 백m=전옥자(상명) 1분21초F(종전 1분21초5)
▲남고접영 2백m=박영수(오산) 2분38초8F(종전 2분40초9)
▲여자 혼영 4백m=훈련단(전옥자·이명희·남상남·임금자) 5분44초4(종전 5분54초4F)
▲여중 평형 백m=이명희(부산중앙) 1분30초5(종전 1분31초9)
▲여중 평형 2백m=이명희(부산중앙) 3분14초7(종전 3분17초F)
▲여고 계영 8백m상명 12분59초4(종전 13분7초F)
▲여고 배영 2백m=정옥자(상명)2분52초1(종전 2분54초4)
▲여대 자유형 2백m=임금자(수사) 2분37초8(종전 2분43초8)
▲여대 개인혼영 2백m=남상남(중앙대) 3분19초8(종전 3분34초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