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신기록|수준은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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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21회 전국남녀 중·고·대학별 대항 수영 대회 겸 「아시아」경기대회파견 우리 나라 대표선수 제1차 선발대회는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하오 이곳 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폐막됐다. 2백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성황을 이룬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신기록 9개, 대회신기록 32개가 수립되어 기록 면에서 풍성한 수확은 거두었으나, 내용적으로는 빈약한 것이었다.
특히 한국신기록 수립은 모두 여자들이었고 남자들은 하나도 세우지 못했다.
단체전에서는 남중부의 오산과 대신, 여중부의 부산 중앙과 상명 이 끝까지 「데드·히트」마지막 4백m 「릴레이」에서 판가름하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근소 차로 오산과 중앙이 각각 우승했다.
남고부와 여고부는 명문 오산과 상명이 순조로운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대부와 여대 부는수사대와 수도사대가 참가해 의의를 찾은 연세대와 중앙대를 누르고 독주 끝에 일방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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