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펀딩 업체 '퍼니베스트'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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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음반 등 문화예술 작품을 대상으로한 기존 네티즌 펀딩 업체와의 차별화를 내세운 '퍼니베스트(대표이사 김인곤 http://www.funivest.com)가 3일 출범과 함께 펀드 공모에 들어갔다.

퍼니베스트는 "기존의 네티즌 펀딩 업체들이 다액 소수 투자자 중심으로 펀드를운용, 투자에서 소외된 네티즌들로부터 반발을 사는 등 부정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둬왔다"며 "소액 다수 투자자들을 참여시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함께 부여하는 형태의 네티즌 펀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2-5만원대의 투자자들을 우선 참여시키고 잔여분을 고액투자자에 내주는 한편 1일 스태프, 홍보 도우미 등으로 문화예술 작품 제작.홍보 등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첫 공모대상 작품은 23-2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송년 재즈 페스티벌'로 유진박, 신관웅, 재즈캄보밴드, 라틴코바나, 김혜정, 웅산, 박성연, 홍덕표, 이동기 등이 출연하며 총공모액은 3천만원이다. 공모기간은 10일까지. 퍼니베스트는 또 가수 김신우의 5집 음반, 영화 「아이언 팜」 등도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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