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D-20 … 오늘은 총리 발표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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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5일은 새 정부 출범 D-20일이다. 그러나 4일 현재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각 부처 장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 발표는 ‘제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주변에선 이르면 5일엔 인선 발표가 나올 것이란 말이 나왔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5일엔 총리부터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인수위에선 인사청문회가 필요 없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부터 인선 발표가 있을 것이란 얘기가 있었다. 그러나 행정부 서열상 대통령 다음인 총리를 먼저 공개하는 게 맞다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26일 국회에서 총리 임명 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상태다. 인사청문회법상 총리임명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5일께엔 후보자가 정해져야 한다. 총리후보자의 이름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간 당내에선 황우여 대표,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안대희 전 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 등이 복수로 오르내렸다. 당 바깥 후보들로는 김승규 전 국정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거론돼 왔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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