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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여 채 침수 군인1명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경찰보고에 의하면14·15 이틀 간 쏟아진 비로 강원도 철원군 금화읍내의 집 3백2채가 침수되고 군인 1명이 익사, 집(동송면이편리) 2채가 떠내려갔다. 15일 정오 현재 이곳강우량은 3백92「밀리」 에 달하고 있으며 남제천 강은 범람하고 있다.
변덕을 부리던 날씨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되어 강우전선이 중부이북으로 북상, 한강연안을 중심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15일 중앙관상대는 강우전선의 북상으로 중부지방은 17일게 까지는 때때로 비가 내리겠으며 집중호우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연안에 들어 흐린 날씨에 가끔 소나기만 예상될 뿐 큰비는 없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 관상대는 강우전선이 하순께나 되어야 완전히 해소되어 장마철에서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14일부터 15일 상오9시까지 각지방에 내린 강우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는「밀리」▲서울=37.8▲인천=16.5▲수원=26.3▲추풍령=1.7▲춘천=103.7▲강릉=2.9▲전주=0.2▲여수=0.6 ▲서귀포=0.5 ▲부산=2.4 ▲대구=0.4

<춘천「댐」위험수위>제방유실
14·15이틀동안 계속 내리린 비로 춘천「댐」은 위험수위에 육박, 수 문12중 4개를 열었는가 하면강원도 곳곳에 교통이 두절되고 제방이 유실되는 피해가 크다.
15일 상오11시 현재 춘천「댐」수위는 102「미터」68로 위험수위103「미터」에 육박하고있으며 위험수위가 181「미터」인 화천「댐] 은 174「미터」71에 달하고 있다.
또한 철원군 갈말면 문혜리 전방4O「미터」가 유실되고 춘천∼화천군 간동면 어음리간과양구∼인제, 징선∼임제, 홍천읍∼동면, 홍천읍∼내면간의 교통이 두절됐다.

<전국경찰엔 비상 근무령>
15일 상오 치안국은 장마철에 대비해서 전국경찰에 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장마철 교통소통등 장마철에 일어나기 쉬운 여러 가지 사태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시지 했다.
치안국은 이 지시에서 전 경찰은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위험한 도로를 조기발견해서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강구하며 수해지구에 긴급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완비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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