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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 준비하는 유통사들, MS 스토어보다도 먼저?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MS) 전략 태블릿PC ‘서피스 프로’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전자제품 소매점들도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베스트바이 등 미국 대형유통업체들이 9일 서피스 프로 판매 시작을 알리는 온라인 홍보 나섰다고 IT전문매체 씨넷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베스트바이는 이날 온라인쇼핑몰에 서피스 프로 판매 페이지를 개설했다. 아직 제품을 주문할 수는 없고, ‘곧 출시(coming soon)’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씨넷은 “베스트바이가 MS 온라인 스토어보다도 빨리 홍보를 시작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MS 온라인 스토어는 지난주 출시한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과 지난해 10월 출시한 태블릿 ‘서피스 RT’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일부 소매상점들은 ‘서피스 프로’ 실물 전시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가장 먼저 서피스 프로 실물을 공개한 업체도 베스트바이다.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판매대에 서피스 프로를 진열해 소비자들이 다른 곳보다 먼저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테이플 등 다른 유통업체도 서피스 프로 진열은 시작했고, MS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도시의 MS 스토어 매장에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서피스 프로는 8일 자정(미국시각)부터 온ㆍ오프라인 상점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64GB 모델이 899.99달러, 128GB 모델이 999.99달러다. MS가 애플 아이패드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탈착식 키보드 커버는 별매품이다. 기계식 키보드가 달린 ‘타이프 커버’는 129달러, ‘터치 커버’는 119달러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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