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유임에 비결이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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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 총리와 「러스크」국무장관이 8일 하오 약50분간에 걸쳐 월남문제를 비롯한 한·미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교환을 할 때의 얘기-.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러스크」장관에게 『「케네디」대통령 취임 때부터 약 6년간에 걸쳐 당신은 어떤 이유로 그리 한자리에 오래 머물려 있소?』라고 「조크」를 하자 「러스크」장관은 『나는 한자리에 오래 머물러 있지만 당신은 자리를 옮길 때마다 세번씩이나 승진하지 않았느냐』면서 정 총리가 주미대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주미대사로 ,주미대사에서 외무부장관을 거쳐 총리로 뛰어오른, 꾸준한 관운이 부럽다고 응수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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