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옥씨등 소환|좌경감독수상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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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좌경영화감독 「야마모또·사쓰오」씨가 13회 「아시아」영화제에서 감독장을 타게된 경위를 내사중인 검찰은 8일 영화제집행위원장 신상옥씨와 공보부방학계장 박종국씨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7일「아시아」영화제 사무국장 송재홍씨를 소환했는데 송씨는 『일본감독「야마모또」씨가 좌경작가라는것과 말썽이 난 영화「일본대도전」의 내용이 반공법에 저촉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되어 문제가 되었으나 국제적 모임이기 때문에 그대로 심사하게 된것』이라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용공적인 색채가 있더라도 영화의 예술적 가치를 심사하는 것이 심사위원회의 본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제작자이며 집행위원의 한사람인 차태진씨를 11일 소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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