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 "사랑해요 김희선"

중앙일보

입력

중국인들은 우리나라 연예인 중 김희선씨를 가장 좋아한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계 리서치 전문기관인 차이나리서치센터(대표 沈宗範) 가 중국의 네티즌 1천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7%가 중국 이동통신업체 TCL의 광고 모델로 출연 중인 金씨를 가장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2위는 안재욱씨(26%) 가,3위는 H.O.T(13%) 가 차지했다. 그 뒤를 베이비복스(6.3%) 와 NRG(6%) 가 이었다. 또 응답자의 93%는 한류(韓流) 를 알고 있었다.

한편 중국 광뚱(廣東) 성 선전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선전 주간은 최근호에서 한류를 중국 신세대의 문화대혁명에 비유했다.

이 잡지는 한국 연예인을 졸졸 따라다니는 신세대들이 문혁 때의 홍위병을 닮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홍위병이 공짜 기차를 타고 다녔던 데 비해 신세대들은 자비를 들여 한류 공연이 열리는 곳을 찾아 다닌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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