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의 마지막 휴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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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문산】오는 7일 철수하는「터키」군 제16중대2백64명은 3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휴일을 즐겼다. 귀국 5일을 앞두고 「터키」군인들은 당직만을 영내에 남겨두고 모두 외출, 가까운 마을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창현리에 나와 그 동안 정든 부락민과 석별의정을 나누었는데 부락민들 중엔 생계를 잃었다고 봇짐을 싸는 이도 있었다.
한편 일부군인들은 열차 편으로 부산으로 향발, 그곳「유엔」묘지에 잠든62위의「터키」군영현에 석별의 묵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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