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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 만화 16권 그 후의 이야기

중앙일보

입력

서울예술단의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의 로미오 호동과 낙랑의 줄리엣 사비(낙랑공주) 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랄까.

김진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만화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16권이 나왔다. 이번 뮤지컬은 16권 이후의 이야기다. 음악은 '난타''록 햄릿' 등을 만든 이동준이, 연출은 뮤지컬 데뷔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깔끔한 솜씨를 보여준 김광보가 맡았다.

각각 하드록과 R&B의 실력파 가수 박완규.박화요비가 뮤지컬로 데뷔하며, 송영두.안근호.김선영 등 서울예술단 간판들이 총 출동한다.

고구려.낙랑.한(漢) 이 삼각 대치하던 먼 옛날. 삼국은 결혼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활용해 이권을 챙기려 한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12월 29일부터 2002년 1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23-09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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