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 「하노이」폭격|원남전 결정적인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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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하노이AFP합동=본사종합】미군기들은 29일낮 월맹수도 「하노이」와 「하이퐁」석유 저장 「탱크」들을 폭격하여 월남전쟁을 결정적으로 확대시켰다.
제7함대 항공모함 「콘스털레이션」호와 「레인저」호에서 출격한 해군의 「스카이·호크」및 「인터루터」 함재기들이 이날 하오1시50분 (한국시간 2시50분) 「하이퐁」도심지에서 3「킬로」 떨어진 38개의 석유저장「탱크」를 폭격하여 목표물의 80「퍼센트」이상을 마괴했다.
그로부티 25분뒤 공군F105 「던더치프」들이 「하노이」를 관류하는 홍하건너편,「하노이」심장부에서 4·8「킬로」 떨어진 「지아람」의 석유「탱크」 32개를 폭격했다. 「하노이」와 「하이퐁」석유「탱크」에 저장된 석유는 모두 10만6천 「톤」이있는데 이날의 폭격으로 월맹은 전석유공급량의 40「퍼센트」이상을 잃은 것으로 짐작된다. 폭격을 마치고 돌아온 조종사들은 「하노이」상공에서는 맹렬한 고사포공격이있었으나 「하이퐁」에서는 「약간」의 대공포공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노이」방송은 「하노이」에서 4매 「하이포아」3대 모두7대의 미군기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출격한 미군기들은 46대로추산되는데 「사이공」의 미군대변인은 Fl05「던더치프」l대가 「하노이」상공에서 구식대공포에 맞아 격추됏다고만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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