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 형사 등-5명만 기소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박한상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정창훈 검사는 조작범 5명만 구속 만기인 7월9일께 기소하기로 하고 현재로선 범인 조작의 배후를 발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구속중인 우제인 (35) 형사와 박해조 (30) 형사, 정보원 김유두 (27) 장재원 (36) 김해균 (34)등 5명은 모두 불법 체포·불법 감금·허위 공문서 작성 및 동 행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로 했으며 조작된「테러」범 임석화는 범인 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들을 구속 기소하기에 앞서 우·박 두 형사가 범인 조작 사실을 민중당사에서 폭로한 김백두 (28)씨와 양광식 (37)씨를 노상 강도죄로 몰려했다는 무고 사건 기록 일체를 경찰로 하여금 30일 중에 검찰에 송치하도록 지시했다. 우·박 형사는 무고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우제인이 취하>신문사 고발>
박한상 의원 습격 범인 조작 사건에 관련, 조선일보 방응모 사장, 박한상 의원, 민중당 대변인 김대중씨, 폭로자 김백두·양관식씨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던 우제인 형사가 29일 고소 취하서를 검찰에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