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 체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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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작년 12월에 화재를 당한 남산 화재민들에게 전해달라고 기탁한 각계의 성금이 6개월이 지난 6월30일 현재까지 이재민들에게 전해지지 않고 성북구청에서 낮잠을 자고 있어 모처럼의 성의가 무색해지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2백20여만원에 달하고 있으나 당국은 이재민들에게 주면 뜻없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성북구청에 보관하고 있다. 한편 이재민들은 성금이 왔다는 소리만 들었지 받아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다.
▲임종원 성북구청장의 말=돈으로 나누어주면 그대로 없어질 것 같아 집을 지을 때 보태주려고 현재 보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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