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종합주가지수 장중 68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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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장중 680선을 돌파했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전날 급등세에 따라 소폭 조정을받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반전, 680선을 뚫고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674.61로 장을 출발한 뒤 한때 660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와 개인의 저가대중주 매수가 유입되며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30분 현재 4.46포인트 뛴 679.0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10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81억원 매수우위이지만 개인은 1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1천556억원, 매도는 497억원으로 매수규모가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유통주가 전날보다 5.41%나 급등했고 장 초반 조정을 받던 건설주와증권주도 오름세로 반전, 2∼3% 올랐으나 은행주는 소폭 내렸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8% 오르며 23만원을 넘어섰고 포항제철과SK텔레콤은 강보합 수준이지만 한국통신공사와 국민은행은 소폭 내렸다.

신세계는 13.62%나 폭등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현대백화점도 7.11% 뛰었으며 일부 증권 우선주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7천665만주, 거래대금은 1조5천495억원이며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해 43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330개로 오른 종목 수가 조금 더많았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지수가 상승반전하기는 했지만 외국인 매수규모가 크지 않아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680선 저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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