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10월까지 대 중국 투자계약 60% 증가

중앙일보

입력

올해 1-10월 미국의 대(對) 중국 투자 계약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대외무역경제협력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선행지표인 한국의 대중국 투자계약이 60.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중국 본토의 컴퓨터 관련 부문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대만과 일본도 각각 71.4%, 62.9% 늘어났다.

홍콩과 조세 회피지역인 버진제도도 각각 전년보다 25.5%, 23.7%씩 투자 계약성사가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대 중국 투자 계약 규모는 60억3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 감소, 다른 주요 국가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기간 미국의 대 중국 투자금액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28.2% 증가한 38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도 지난해보다 8% 증가한 130억1천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했으며 조세 회피지역인 버진 제도도 무려 47%나 폭증한 39억9천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