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감사결과 확정

중앙일보

입력

감사원은 27일 감사위원회를 열어 공적자금 운영에 관한 특별감사 결과를 심의, 감사결과를 확정하고 29일께 이를 국회에 보고하는 동시에 공식 발표한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공적자금 총괄기관 ▲제일.서울.한빛.외환은행 등 10개금융기관 및 77개 부실기업을 대상으로 총 150조원 규모로 조성된 공적자금에 대한 감사를 벌여왔다.

특히 감사원은 공적자금 투입의 적정성 여부,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은폐 축소여부, 관리감독 체계의 적정성 여부,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 도덕적 해이 문제 등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감사원은 해외로 4억달러(5천억원 상당)의 재산을 도피.은닉한 10여개부실기업 전 대주주를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지금까지 50여명의 위법 및 불법행위를 적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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