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배후수사|테러특위 서도 가짜로 단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테러」사건 진상조사특위는 그 동안의 피해자와 담당수사관들의 증언을 토대로 수사기록검토를 마치고 27일 박한상 의원 사건의 현장검증을 끝내는 대로 28일부터 두 사건 배후에 대한 조사에 착수 예정이다.
27일 상오 최치환 위원장은 『이제까지의 (1)피해자의 증언과 담당실무자의 증언을 종합해서 얻은 결론과 (2)최 기자 사건 자수범 서영호의 증언과 현장검증결과 새로운 각도로 느낀 점이 많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앞으로는 필요한 증인, 참고인을 불러 (1)조작배후관계 (2)정치성개재 여부 등을 조사할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하오의 최 기자 사건 자수범 서영호에 대한 증언청취와 현장검증에서 홍영기 방일홍(이상 민중) 위원은 (1)경찰이 서에 대한 본적지 조회에 소홀했고 (2)서의 현주소를 모르고 있으며 (3)서가 10「미터」밖에서 망을 봤다고 증언했으나 현장검증 결과 5「미터」밖에 안 된다는 점을 들어 「가짜」범인이라 단정했다.
이날 홍영기 위원은 『박 의원 사건 「테러」범이라면 임석화와 모 정보원, 서장이 밤중에 밀담 했다는 정보가 있으며 시경 강모 경위가 관련됐다는 움직일 수 없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창훈 검사는 『조작배후가 있으면 조사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