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 ‘2012 올해의 항공사’ 5관왕 대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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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프리미어 트래블러 올해의 항공사’ 시상식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 셋째)이 프리미어 트래블러 최고경영자 제이크 포터와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1일 뉴욕 맨해튼 워윅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여행전문잡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로부터 ‘2012년 올해의 항공사(2012 Best Overall Airline in the World)’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항공사 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의 ‘올해의 항공사’ 상은 2012년 한 해 동안 예약·공항·기내에서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항공사에 주는 상이다. 아시아나는 신개념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트’와 비즈니스 클래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등 첨단 기내시설, 셰프·소믈리에 승무원 등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좋게 평가받았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 외부 전문 리서치기관인 MRI에 비즈니스 트래블러를 받아보는 독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아시아나는 2009년 항공업계 전문지인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에 뽑힌 것을 시작으로, 2010년 항공사·공항 서비스품질 전문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 2011년 여행 전문 월간지 ‘글로벌 트래블러’, 2012년 미국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여행전문잡지인 ‘프리미어 트래블러로부터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비즈니스 트래블러 수상까지 합쳐 ‘올해의 항공사’ 5관왕에 오르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특히 ATW의 ‘올해의 항공사’는 ‘하늘 위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1974년 제정된 이래 매년 한 개의 항공사만 선정하며, 높은 전문성과 공정성 때문에 수상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당시 창사 21년 만에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면서 아시아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는 아시아나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항공사들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을 세웠다”며 “눈부신 고속성장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국적 항공사답게 항공산업의 경쟁력 또한 25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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