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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 돔 구장 내년 건립 추진"

중앙일보

입력

한국에도 야구 전용 돔구장 건설이 추진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박용오 총재는 지난 22일 춘천에서 열린 두산 우승 기념 모임 행사에서 구단주 자격으로 참석, "팬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돔구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박총재는 "서울을 공동 연고지로 하고 있는 LG의 구본무 구단주와 함께 협의하겠다"는 전제 조건을 단 뒤 "잠실구장의 개축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KBO는 내년 가칭 '돔구장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 돔구장 건설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천후 경기장인 돔구장 건설은 한국 프로야구계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1997년 LG그룹이 2001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서울 뚝섬에 돔구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IMF 경제 한파로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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