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표팀 유니폼 원단 테스트

중앙일보

입력

한국축구대표팀이 2002 월드컵축구대회에서 입을유니폼 원단이 2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공개됐다.

유니폼 제작사인 나이키는 이날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의 6월 날씨를 재현한 실험실에서 대표팀 스트라이커 설기현(안더레흐트)에게 유니폼 원단을 입혀 착용감 등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유니폼 원단은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내피층과 방수, 습기 제거력이 뛰어난 외피층으로 구성돼 있어 선수들의 집중력과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나이키측의 설명이다.

또한 원단 무게도 기존 소재보다 22% 가볍고 급격한 체온 상승을 막아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테스트를 마친 뒤 설기현은 "땀을 많이 흘렸는데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고 기존 유니폼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색상과 디자인이 완성된 대표팀 유니폼은 내년 2월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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